2009년 07월 14일
어디쯤, 언제쯤,
퇴근길, 숨바꼭질하는 연인들을 봤다.
여기서 만나, 약속하고 어디쯤 왔어, 수없이 물었을 그들.
그녀는 그의 등 뒤에서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는 그를 보며 즐거워 하고
그런 줄도 모르고 그는 황급히 눈을 돌려 그녀를 찾는다.
얼마나 오래 찾아왔던 사람들이었을까.
고개만 돌리면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가 그리고 그녀가 있는 줄 그들은 언제쯤 알았을까.
마음의 어디쯤, 그리고 언제쯤, 그들은 두려움 없이 서로의 눈을 마주 보았을까.
# by | 2009/07/14 17:54 | 안작가의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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