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15일
더운 여름날이다.
오랜만이야 친구
정말 너무 오랜만이지? ;; 곧 네가 돌아와버리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
한국은 마른 장마래.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데 장마는 장마인데 비가 오지 않는 장마인거야.
무척 덥고 습하고, 아무튼 불쾌지수가 하루가 다르게 최고치를 갱신하는 날들이야.
그러고보니 그곳은 여기보다 훨씬 덥겠지?
참, 그때 벌레에 물려 가렵다고 했던 건 이제 괜찮은지 모르겠다. 흉터가 남으면 큰일인데 말이야.
나는 잘 지내.
실은, 다시 실업자가 되었어.
사정을 설명하자면 너무 길고 그냥, 그렇게 되었어.
다 잘될거야! 라고 하기엔 정말 늙어버린 건지, 해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뭐 하나 선뜻 시작하기가 어렵네.
여러 사람들에게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한국은 안팎으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
이렇게 나라가 망조로 접어드는구나 뉴스 보면서 한숨쉬는 날들이 계속,
물론 내 사정이 나락이라 지금은 그렇게 맘껏 호들갑 떨 여유도 없지만 말이야.
이제부터 뭘 할까 생각하면서 오늘은 머리를 하러 왔어.
돈도 못 버는 주제에 참 많이도 돈 드는 일 하러 왔지 ;;
어제 저녁엔 걱정하시는 엄마 아빠한테 아빠 덕 좀 보면 안되냐고 되려 큰소리도 쳤어. 다분히 애교섞인 것이었지만.
당분간은 책을 읽을까 해. 미뤄둔 소설들과 에세이집들, 특히 여행에 관한.
그리고 비슷비슷한 분위기의 영화들을 찾아보려고.
지금의 날 이야기 속으로 빠뜨리는 건 위험한 일이지만
역시 주체할 수 없을만큼 시간이 생기면 하고 싶은 건 딱 몇가지 뿐이야. ...
스물아홉이다.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스무살 때부터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게 돼.
딱히 열정적이지도 않았고 맘에 들게 마무리 지은 일도 없는 것 같아.
부쩍 눈물나는 일이 많아졌다.
외롭고, 가끔 슬프다 친구
정말 너무 오랜만이지? ;; 곧 네가 돌아와버리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
한국은 마른 장마래.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데 장마는 장마인데 비가 오지 않는 장마인거야.
무척 덥고 습하고, 아무튼 불쾌지수가 하루가 다르게 최고치를 갱신하는 날들이야.
그러고보니 그곳은 여기보다 훨씬 덥겠지?
참, 그때 벌레에 물려 가렵다고 했던 건 이제 괜찮은지 모르겠다. 흉터가 남으면 큰일인데 말이야.
나는 잘 지내.
실은, 다시 실업자가 되었어.
사정을 설명하자면 너무 길고 그냥, 그렇게 되었어.
다 잘될거야! 라고 하기엔 정말 늙어버린 건지, 해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뭐 하나 선뜻 시작하기가 어렵네.
여러 사람들에게 들어서 알고 있겠지만 한국은 안팎으로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
이렇게 나라가 망조로 접어드는구나 뉴스 보면서 한숨쉬는 날들이 계속,
물론 내 사정이 나락이라 지금은 그렇게 맘껏 호들갑 떨 여유도 없지만 말이야.
이제부터 뭘 할까 생각하면서 오늘은 머리를 하러 왔어.
돈도 못 버는 주제에 참 많이도 돈 드는 일 하러 왔지 ;;
어제 저녁엔 걱정하시는 엄마 아빠한테 아빠 덕 좀 보면 안되냐고 되려 큰소리도 쳤어. 다분히 애교섞인 것이었지만.
당분간은 책을 읽을까 해. 미뤄둔 소설들과 에세이집들, 특히 여행에 관한.
그리고 비슷비슷한 분위기의 영화들을 찾아보려고.
지금의 날 이야기 속으로 빠뜨리는 건 위험한 일이지만
역시 주체할 수 없을만큼 시간이 생기면 하고 싶은 건 딱 몇가지 뿐이야. ...
스물아홉이다.
안 그럴 줄 알았는데 스무살 때부터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게 돼.
딱히 열정적이지도 않았고 맘에 들게 마무리 지은 일도 없는 것 같아.
부쩍 눈물나는 일이 많아졌다.
외롭고, 가끔 슬프다 친구
# by | 2008/07/15 20:19 | - 르완다의 친구에게 | 트랙백 | 덧글(0)



